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세라젬 메디시스의 미국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세라젬 메디시스는 자사의 혈당측정기인 '글루피'가 지난 1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글루피는 10세 이하 소아당뇨환자를 타겟으로 한 제품이다. 장난감 같은 곡선 위주의 디자인으로 의료기기에 대한 친근감을 높였고, 5초 안에 정확한 혈당 측정이 가능하다.

특히 혈액을 묻히는 부분인 스트립에 미국 내 특허를 획득한 '이종접합 원천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일자형 스트립보다 쉽게 잡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고려했다.

이번 승인을 계기로 세라젬 메디시스는 모기업인 세라젬 미국 법인과 미국 내 글루피 마케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진우 세라젬 메디시스 대표는 "이번 FDA 승인은 세계 최대의 당뇨 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세라젬 미국 법인의 고객층 확보를 시작으로 다양한 유통 채널 개발과 전략적 OEM 비즈니스 제휴를 통해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