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영업체 사상처음 4000만 돌파

2013-02-15 16:07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자영업체 수가 사상 처음으로 총 4060만개에 육박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왕(新華網)이 15일 보도했다.

중국 공상행정관리총국에 따르면 자영업체 종사인원은 대략 8000만명이며 총 자금규모는 2조 위안(한화 약346조원)에 이른다. 자영업체의 90%인 3600만 여곳이 3차 서비스 산업에 집중되어 있으며 나머지 8%는 2차산업, 2%는 1차산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

지역적으로는 절반의 자영업체가 상대적으로 부유한 중국 동부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30%는 중부지역, 나머지 20%는 서부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혁개방이 시작된 1978년 중국 자영업체는 14만개에 불과했지만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여 1999년 3160만 개를 넘어섰다. 2000년대 들어 중국 당국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5년간 감소세를 보였으나 2004년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드디어 4000만개을 돌파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