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 초등생 두 딸 3년간 '성 노리개'로..알고보니 공무원
2013-02-15 12:43
동거녀 초등생 두 딸 3년간 '성 노리개'로..알고보니 공무원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동거녀의 미성년자 딸 두명을 수차례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공무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5일 동거녀의 두 딸에게 음란물을 보여주고 성폭행한 혐의로 A(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연년생 자매인 B(12)양과 C(11)양은 2007년부터 어머니(33)의 애인인 A(33)씨와 함께 살게 됐다.
A씨는 두 자매를 친아버지 못지않게 살뜰히 챙겨줬고 자매도 서서히 A씨를 친부모처럼 따르게 됐다.
하지만 동거를 시작한 지 2년이 지났을 무렵 A씨는 당시 8살, 7살인 자매를 자신의 변태적인 성욕을 채우는 도구로 전락시켰다.
당시 A씨는 음란 화상채팅에 빠져 있었고 성욕을 채우기 위해 두 자매에게 음란물을 보여주며 음란 행위를 따라 하도록 강요했다.
이런 행각은 2009년부터 동거가 끝난 2011년까지 일주일에 한차례 이상 3년 넘게 이어졌고 두 아이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아이들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비밀을 4년이 지나서야 이모에게 털어놓았고 이모의 신고로 위험한 동거가 끝났다.
A씨는 경찰에서 "당시에 음란 채팅에 빠져서 욕정을 참지 못해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