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랜드공장 직원이 게임만 한다?… LG화학 "오해"
2013-02-14 14:35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14일 미국 에너지성이 LG화학 미시건주 홀랜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 몇가지 문제가 되는 지적에 대해 LG화학이 해명했다.
LG화학은 우선 홀랜드 공장 직원들이 게임이나 하고, 영화를 보며 봉사활동 등에 참여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현재 홀랜드 공장 직원들은 보다 상호 교류적인 활동에 참여시키고 있다. 실내 교육과 실외 실습으로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을 가르치고 있으며 또한 실제 생산 시점에 필요한 완벽한 준비를 위해 설비 정비 및 보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미시건 공장 가동 시점에 대해서는 "예상되는 수요와 시장에 대해 주도 면밀한 평가와 공장 가동을 위한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단계"라며 "하지만 가동 시점에 대한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시건 공장에서 필요한 Volt배터리 수요를 왜 계속해서 한국 오창 공장에서 충당하는지에 대해서도 부연했다. LG화학은 "미국 시장 내 예상보다 적은 수요로 인해 미시건 공장을 풀가동하기엔 재정적인 면에서도 생산적인 면에서도 비현실적"이라며 "또한 이미 한정돼 있는 수요를 2개의 공장에서(오창, 미시건) 충당하는 것은 경제성 측면에서도 맞지 않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미 에너지성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보조금의 전제 조건에는 LG CMI이 생산설비가 총 5개의 라인이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는데, 아직까지 3개의 생산 라인만 시공됐다. 이에 대해 LG화학은 "2개의 추가 라인은 시장의 수요가 충분히 회복되면 증설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현재 LG CMI에는 총 150명의 직원이 고용돼 있는데 직원 수를 늘렸으면 하고 반드시 늘어날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 LG CMI의 고용과 생산은 시장의 수요에 맞춰 결정될 것이며 향후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굳은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