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13년형 ‘시네마 3D 스마트TV’ 출시

2013-02-14 16:50
TV 신제품 11개 시리즈 50여 개 모델 본격 출시 <br/>이달 18일, 올레드 TV 본격 출하…예약판매 100대 돌파

14일 서초구 양재동 소재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LG 시네마 3D 스마트TV 신제품 발표회'에서 HE사업본부장 권희원 사장(왼쪽에서 6번째), 한국마케팅본부장 최상규 부사장(왼쪽에서 5번째), TV사업부장 이인규 상무(왼쪽에서 4번째)가 광고모델 소녀시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G전자는 14일 서초구 양재동 소재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LG 시네마 3D 스마트TV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2013년형 TV 신제품 11개 시리즈 50여 개 모델을 국내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LG전자는 2013년형 시네마 3D 스마트TV를 앞세워 올해 평판 TV 판매를 지난해 대비 15%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올해 평판 TV 시장 성장률 보다 약 10%포인트 높은 수치다.

◆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화질= LG’ 공식 굳힌다

LG전자는 ‘꿈의 화질’을 제공하는 55형 크기 ‘올레드 TV(모델명: 55EM9700)’를 18일부터 본격 출하한다. 지난달 2일부터 예약판매가 시작된 올레드 TV는 현재까지 총 100여대가 판매됐다.

LG 올레드 TV는 LG고유의 ‘WRGB 방식’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을 적용해 최고의 화질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WRGB방식은 기존 ‘RGB 방식’에 적용하던 RGB(적·녹·청) 픽셀에 W(흰색) 픽셀을 추가해 4색 픽셀로 색표현 범위가 넓다.

또한 LG전자는 3분기부터 55형·65형 등 다양한 크기의 울트라HD TV를 출시해 고화질 TV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LG 울트라HD TV는 대화면과 풀HD(1920×1080)보다 4배 높은 울트라HD(3840×2160) 해상도로 실물에 가까운 현장감을 제공한다. 눈이 편하고 안경이 가벼운 LG만의 시네마 3D 기술도 탑재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화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IPS패널 탑재 제품을 확대해 ‘화질=LG’ 공식을 이어간다. IPS방식은 178도의 넓은 시야각으로 색 정확도가 높은 게 최대강점이다. 일반 패널과 달리 보는 각도가 달라지더라도 색 변화가 거의 없고 자연스러운 색상을 구현한다.

2013년형 LG 시네마3D 스마트TV는 한 층 강력해진 ‘시네마 3D’ 화질 엔진을 탑재했다.

‘시네마3D’ 화질 엔진은 △밝은 부분은 더 밝고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만들어주는 ‘슈퍼 콘트라스트 부스터’ △잔상 없는 선명한 동영상을 재생하는 ‘다이나믹 스캐닝’ △노이즈를 제거해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액티브 노이즈 리덕션’ △흰색 계열들을 세밀하게 구분해 보정함으로써 색상을 보다 자연스럽고 생생하게 구현하는 ‘다이나믹 클리어 화이트’ 등으로 더욱 생생하고 자연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2R2 서비스’로 편의성 극대화한 시네마 3D 스마트 TV

2013년 LG 시네마 3D 스마트TV는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쉽고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 콘텐츠와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사용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스마트TV 컨텐츠를 쉽게 검색하고 여러 기기와 공유하며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를 추천받고 저장도 할 수 있는 ‘S2R2 서비스’를 제공한다.

Q보이스 매직리모컨은 단순문자입력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어 일상적인 대화형 언어도 이해해 명령을 수행한다. 동작을 인식하는 ‘패턴 제스처’ 기능으로 손에 리모컨을 쥔 채 숫자를 그리면 해당 채널로 이동한다. PC에서 마우스로 게임을 하는 것처럼 자유로운 사용성을 제공하는 LG전자만의 매직리모컨은 ‘매직하나로’ 기능을 채택해 셋톱박스를 포함한 주변기기도 쉽게 제어할 수 있다.

‘나우온’은 지상파·케이블·IP TV 등 사용자가 연결한 모든 방송정보를 확인해 시청 가능한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다. Q보이스를 이용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추천해 준다. ‘태그온’기능을 활용할 경우 스마트폰을 태그온 스티커에 갖다 대면 복잡한 연결과정 없이 핸드폰 화면을 TV로 보거나 TV 화면을 핸드폰으로 볼 수 있다.

‘스마트 타임머신’ 기능은 별도 외장 메모리 없이 TV 내장 메모리를 사용해 TV 시청과 동시에 녹화할 수 있다. 또 LG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해 녹화한 콘텐츠를 핸드폰이나 PC 등에서 손쉽게 시청할 수 있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희원 사장은 “TV의 본질인 화질 기술 차별화로 ‘LG는 화질, 화질은 LG’의 이미지를 구축해 세계 TV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