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웹툰 '천리마마트'와 손잡았다
2013-02-14 10:41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11번가는 14일 인기 웹툰 '쌉니다 천리마마트'와 제휴를 맺고 향후 1년 동안 관련 이벤트와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천리마마트 점장 문석구, 사장 정복동, 인간카트 피엘라꾸 등 웹툰 주인공 이미지를 활용한 고객 참여형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천리마마트는 매주 금요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연재되고 있는 인기 웹툰이다. 경기도 봉황시라는 가상 도시에 위치한 할인마트가 폐업 직전에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마니아층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고, 작년에는 김종학프로덕션과 시트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선보이는 모바일11번가와 천리마마트의 기본 콘셉트가 일치해 제휴를 적극 추진했다"며 "웹툰 천리마마트 노출된 상품을 판매하거나 모바일11번가의 마케팅 정책이나 상품을 웹툰에 녹이는 PPL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리마마트 작가 김규삼씨는 "모바일1위 기업 11번가와 제휴를 맺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웹툰 독자와 모바일 쇼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모바일11번가는 이번 제휴를 기념해 2월 한 달 동안 출석체크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일 천리마마트 스티커를 붙일 때마다 10포인트씩 적립된다.
박종인 11번가 모바일그룹장은 "쇼핑·만화·게임 등 오프라인 기반으로 형성된 시장이 온라인에서 다시 모바일로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며 "독특한 캐릭터가 넘치는 천리마마트를 통해 모바일 쇼핑에 대한 재미를 부여하고 고객 만족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