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T, 연구지원전문가 양성과정 성과 높아

2013-02-14 09:34
연구몰입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 등 만족도 및 신규 채용 효과 커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 이기섭)이 지난해부터 실시한 지식경제 R&D 성과 제고를 위한 연구지원전문가 양성교육이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중소기업의 R&D 연구 활동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지원전문가란 R&D 수행에 관련된 사업계획서 작성, 평가관리, 연구비 및 지적재산권 관리 등 R&D 전주기에 걸쳐 전반적인 관리·행정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을 말한다. 이는 연구인력 못지 않은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일이며 연구의 생산성과 질적 성과를 위한 필수 요소이다. 하지만 대부분 중소·중견기업들이 별도의 관리 전문 인력에 대한 투자나 교육을 진행해오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KEIT는 지난해 5월21일부터 12월31일까지 7개월간 ‘2012 연구지원전문가 교육’을 서울교육장과 대전분원에서 실시해 182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교육생의 60%가 R&D 실무 경험 습득을 위해 교육에 참여했다고 밝혔으며 90%가 교육에 만족하고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당시 미취업 상태였던 192명의 교육생 중 27%인 51명이 이번 교육 과정과 연계해 신규 채용된 것으로 집계, 고용 측면에서도 큰 효과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신규채용된 인력의 80%가 중소기업에 취업된 것으로 파악돼 중소기업 R&D 과제 수행 및 행정지원 실무 능력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식경제부가 중소·중견기업의 R&D 성과 제고를 위한 연구몰입 분위기를 조성하고 R&D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연구지원전문가 교육과정 수료 후 R&D 과제에 참여하는 신규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하는 제도를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에 KEIT는 향후 연구지원전문가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신산업기술본부 이상일본부장은 “이번 교육과정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실질적인 고용확대 효과도 확인이 된 만큼 교육 과목 및 내용, 시설 및 환경, 행정지원 등 교육 운영 전반을 개선해 더 나은 교육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특히 미취업자에게 더 많은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3년 연구지원전문가 교육 개강일은 오는 3월4일이며 교육신청 및 프로그램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academy.keit.re.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2-6207-7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