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생일 16일 전후로 3 차 핵실험 강행 할 듯

2013-02-12 11:10
오바마 美 대통령의 12일 연두교서때 대북정책 관련 언급할지 관심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해외 금융기관들은 북한이 2월 16일(김정일 생일)을 앞두고 제 3차 핵실험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주요 IB들은 과거 1차(`06.10), 2차(`09.5) 실험의 국내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나 이번에는 시장반응에 유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2일 오바마 美 대통령이 연두교서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최근 관심사인 경제, 재정긴축, 고용, 총기규제, 이민법 등 외에 대북 정책 관련한 언급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EU는 5일 말리 사태와 관련한 국제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UN안보리 논의도 곧 시작될 계획이다.

한편 한국과 미국은 지난달 북한이 핵실험을 언급한 이후 이를 저지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양국은 국제사회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하면 유엔 차원에서 제재 결의안을 조기에 채택키로 방침을 세운 상태다. 이를 위해 양국은 제재 결의안에 포함될 주요 내용에 대한 물밑 협의도 벌여나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