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이달의 엔지니어상’에 이주동·이경욱씨

2013-02-11 14:59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11일 이주동 대우일렉트로닉스 책임연구원과 이경욱 엑셈 개발본부장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2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이 책임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벽걸이형 드럼세탁기인 ‘미니’를 개발해 가전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미니는 기존 드럼세탁기보다 세탁시간은 60% 적게 들고 물 사용량과 전기료는 각각 80%, 86% 절약할 수 있어 에너지위너상과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출시 6개월 만에 2만대 이상 팔리는 등 시장의 반응도 뜨겁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이 개발본부장은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 성능관리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해 국산 데이터베이스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 본부장은 해외제품의 기술력을 뛰어넘은 DB 시스템 성능 모니터링 제품 ‘맥스게이지’를 개발해 12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37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냈다.

또한 맥스게이지의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인 ‘인터맥스’를 개발해 노무라 연구소, 중신은행, AT&T를 비롯한 해외 50여개 업체에 납품하는 등 국내 기술력의 세계화에 공헌했다.

한편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과 현장기술자 우대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2년 7월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