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압축율 2배 차세대 비디오 코덱 개발
2013-02-11 11:37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표준화 회의에 참가해 압축율을 2배로 높인 차세대 비디오 코덱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시연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ETRI가 공개한 코덱은 하드웨어 기반 초고해상도 비디오 압축 복원 기술로 SW 구현시 속도가 느리고 실시간 구현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했다.
기술은 향후 팹리스 업체들에 기술이전을 통해 내년 말쯤 상용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TRI HEVC 코덱은 기존 H.264 비디오 코덱에 비해 두 배 압축율을 제공한다.
이에따라 블랙박스 등을 제조하는 회사의 경우 기술을 활용하면 그동안 압축률을 높여 저장시간을 늘릴 수 있게 된다.
ETRI는 코덱을 국내 산업체에 공급할 계획으로 고해상도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스마트TV, 고선명 감시카메라, 셋톱박스, 차량용 블랙박스, 의료기기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발한 ETRI의 코덱은 압축한 데이터를 풀어서 원래의 영상을 보여주는 디코더로 내년에 인코더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