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G와 3G망 간 끊김 없는 통화 ‘세계 첫 상용화’

2013-02-12 07:58

LG전자는 미국 이통사업자 메트로PCS를 통해 4G 망과 3G 망 사이에서 끊김 없는 통화가 가능한 스마트폰을 세계최초로 상용화했다. 사진은 세계최초 VCC 상용화 스마트폰 '스피릿 4G'. [사진제공=LG전자]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LG전자는 4세대(4G) 망과 3세대(3G) 망 사이에서 끊김 없는 통화가 가능한 스마트폰을 세계최초로 상용화했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는 미국 이통사업자 메트로PCS를 통해 최근 출시한 ‘스피릿4G’를 통해 ‘이종 망 간 통화 연속성 기술(VCC)’을 상용화했다.

VCC 기술은 4G 네트워크의 데이터망을 통해 음성통화를 하는 경우 4G 망을 벗어나 3G 망으로 이동하게 되더라도 통화가 끊기지 않는다.

이전까지는 4G 데이터망을 이용해 전화 통화를 하다가 4G 서비스가 되지 않는 3G 지역으로 이동하게 되면 통화가 끊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는 가입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음성통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사용자는 4G 서비스 지역을 벗어나는지 걱정할 필요 없이 편하게 통화할 수 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개발 전략이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LTE 특허 세계 1위 경쟁력을 바탕으로 LTE 스마트폰 최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8월 미국과 한국에서 음성LTE(VoLTE)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세계최초로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