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월 무역흑자 291억달러 … 수출 25% 증가
2013-02-08 19:00
중국 해관(세관)은 8일 1월 수출이 작년 같은 달 대비 25.0%, 수입은 28.8% 증가했다고 밝혔다.
1월 수출액은 1천873억 달러(약 205조원), 수입액은 1천582억 달러로 무역흑자는 291억 달러(약 32조원)에 달했다.
무역흑자 증가율은 7.7%에 이른다.
중국의 1월 수출·입 증가율이 크게 높아진 것은 작년 1월 춘제(春節)로 인한 계절적 요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작년 1월 근무일은 17일에 불과해 그만큼 수·출입도 다른 달에 비해 저조했다.
중국 해관은 춘제라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올해 1월 수출증가율은 12.4%, 수입증가율은 3.4%에 이른다고 밝혔다.
중국의 작년 12월 수출 증가율은 14.1%였다.
중국 당국은 신규 주문 감소세가 둔화하면서 작년 말부터 시작된 수출회복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관 조사에 따르면 1월 신규 주문이 줄었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은 47.4%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1%포인트 낮아졌다.
신규주문이 증가했다는 기업은 27%에 달했다.
또 앞으로 2∼3개월 후의 수출 전망에 대해 “낙관할 수 없다”는 기업의 비율은 40.9%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5%포인트 떨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