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달 수출 25% 증가

2013-02-08 12:26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달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25.0%, 수입은 28.8% 증가했다고 8일 발표했다.

1월 수출액은 1873억 달러, 수입액은 1582억 달러로 무역흑자는 291억 달러에 달했다. 무역흑자 증가율은 7.7%에 이른다.

중국의 1월 수출ㆍ입 증가율이 크게 높아진 것은 작년 1월 춘제(春節)로 인한 계절적 요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월 근무일은 17일에 불과했지만 올해 1월 근무일은 22일의 영업일이 있었다. 춘제영향을 제외한다면 무역총액은 8.1% 증가했고, 이 중 수출은 12.4%, 수입은 3.4% 증가했다고 해관총서가 전했다.

유럽연합(EU)과의 무역액은 471억달러로 전년대비 10.5% 증가에 그쳤다. 미국과의 무역액은 23.4% 증가한 437억달러, 아세안(ASEAN)과의 무역액은 42.9% 증가한 369억달러를 기록했다. 홍콩과의 무역은 무려 83% 증가한 334억달러였다.

전자제품 수출액이 1058억달러로 25.1% 증가했다. 방직, 잡화, 신발, 가방, 완구, 가구, 플라스틱제품 등 노동집약적 제품의 수출은 24.6% 증가한 418억달러였다. 수입품으로는 철광석, 석탄 등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