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자에 죄송한 마음 크다”

2013-02-07 18:06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안철수 전 서울대교수는 7일 지난해 대선과 관련,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께 기대하셨던 결과를 만들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그 마음들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 전 교수는 이날 낮 캠프 출신 인사들에게 보낸 ‘설날 인사’라는 제목의 이메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메일에서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를 드린다”고 운을 뗀 뒤 “잘 지내고 계시리라고 믿는다. 저도 매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안 전 교수는 “희망찬 설날을 맞이해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들에서 좋은 결실을 맺으시기를 기원한다”며 이메일을 끝마쳤다.

그는 대선 당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한 이래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도 일절 글을 올리지 않으며 침묵을 지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