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재단, 저소득층 인재양성 앞장선다

2013-02-06 13:40
2013년 사업계획 발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저소득층 인재양성에 앞장선다.

정몽구 재단은 저소득 청소년 창의 계발 스쿨과 의료 소외지역 지원 사업, 장학금 지원 대상 확대 등을 핵심으로 하는 2013년 사업계획을 6일 발표했다.

먼저 정몽구 재단은 저소득층 중∙고등학생이 창의적 활동을 통해 자신의 재능과 적성을 계발, 미래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청소년 창의 계발 스쿨을 새롭게 시작한다.

청소년 창의 계발 스쿨은 저소득층과 농어촌 학생들이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연간 1만7600명의 학생들이 정몽구 재단의 지원을 받게 된다.

정몽구 재단은 올해 장학사업을 확대한다. 기존 소년소녀가정·교통사고 피해가정 자녀·천안함 유자녀·순직 경찰공무원 자녀에 이어 창의 인성 초∙중∙고생·순직 소방공무원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신설한다.

공공의료지원 사업도 더욱 폭넓게 추진한다. 정몽구 재단은 의료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을 위해 의료기관과 연계, 이동 진료버스 무료 순회진료활동을 펼치고 저소득층이 다양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저소득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시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발전의 근간이 되는 교육·의료·일자리창출 등의 분야에서 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