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4분기 영업익 5446억원…전년동기비 37.6%↑
2013-02-05 11:45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SK텔레콤이 지난해 4분기 영업익 544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6% 성장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5일 실적발표를 통해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 4분기 매출이 4조197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 상승했다고 밝혔다.
4분기 순이익은 51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5.5% 늘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전년에 비해 실적이 저조했던 것과 비교하면 4분기 개선이 이뤄졌다.
이는 4분기 보조금 조사 등으로 이동통신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마케팅비 지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분기 마케팅비 지출은 754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81억원이 줄었다.
가입자당매출(ARPU)은 4분기 3만3761원으로 전분기 대비 626원이 올라 4분기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7602억원으로 전년대비 23.3%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은 16조3005억원으로 전년대비 2.3% 늘었다.
순이익은 1조1157억원으로 전년대비 29.5% 하락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이 이동통신 요금인하와 경쟁 환경 다변화 등으로 수익 감소 요인이 커진 상황에서도 LTE 가입자 확대와 B2B 사업, SK브로드밴드와 SK플래닛 등 자회사 사업 성장에 힘입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와 함께 데이터 트래픽에 대비하고 네트워크를 고도화 하기 위한 설비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고 순이익도 줄었다.
지난해 집행한 SK텔레콤의 투자지출액은 2조8584억원으로 전년 대비 25.5% 늘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12일 연간 LTE 가입자 목표인 700만명을 조기 달성해 연말 기준 753만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