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계, 정부에 표준품셈 합리화·실적공사비 폐지 등 건의

2013-02-04 10:40
한만희 국토부 차관 초청 간담회 개최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전문건설업계가 정부에 표준품셈 합리화 및 실적공사 비 폐지 등 업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건의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이하 코스카) 중앙회는 지난 1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한만희 국토해양부 제1차관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표재석 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김혁 서울시회 회장, 박상희 충남도회 회장, 이경운 실내건축 회장, 박원준 경기도회 회장, 명인종 회원감사와 류영창 중앙회 상임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표준품셈 현실화 및 실적공사비 제도 폐지 또는 전면적 재검토 △건설업 자본금 보유확인 제도 개선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제도 실효성 강화 △주계약자 공동도급 활성화 △하도급 노임 우선변제 제도 마련 △B2B 전자어음(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제도 개선 등을 요구했다.

표재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경기침체에 따른 수주감소에 종합건설사의 경영위기와 불공정행위 피해를 전문건설업체가 고스란히 떠안아 생존을 크게 위협받고 있다”며 “정부 및 정책당국이 전문건설업계의 현실을 감안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만희 차관도 이에 대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전문건설업계가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검토․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