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미래 개척할 젊은이에 도전정신 중요”
2013-02-04 07:53
아주경제 주진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4일 “미래를 개척할 우리 젊은이들에게 도전정신이 계속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KBS1 라디오와 교통방송ㆍ동영상사이트 유튜브 등으로 방송된 제108차 라디오 연설에서 “지난 60여년간 대한민국 역사는 도전의 역사였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 온 역사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나로호 발사 성공에 대해 “우리 과학자들은 거듭된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실패를 통해 더 많은 경험을 쌓았다”면서 “지축을 흔들며 힘차게 날아오른 나로호는 우주 강국을 향한 우리의 꿈과 도전의 상징”이라고 거듭 축하했다.
이 대통령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낙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지난 5년간 큰 꿈에 도전하는 우리 젊은이들을 만나며,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봤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이번 주 첫 졸업식이 열리는 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의 사례를 꼽았다.
이 대통령은 “3년 전 ‘기술강국 코리아’를 이끌고 많은 기업이 선호하는 기술 인재를 키우고자 마이스터고를 세웠다”면서 “학력을 뛰어넘어 능력이 통하는 사회를 열어가는 우리 학생과 부모님들 용기에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올해 졸업하는 3천400명 학생 중 92% 이상이 이미 취업에 성공했으며, 마이스터고 신입생 선발에도 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은 “뜨거운 열정과 창의적 아이디어로 창업에 도전하는 젊은이들도 많다”면서 “지난 5년간 청년 창업이 꾸준히 늘어 매출 1천억원이 넘는 벤처기업도 300개가 넘고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아무리 세계경제가 어렵다지만 모든 일은 자기 하기 나름이고, 오히려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면서 “저와 공직자들은 마지막까지 평상심을 갖고 민생과 안보를 챙기면서 순조로운 국정 이양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