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중화자본 유치에 총력...명품 산업단지 조성 가속화
2013-02-03 18:12
산업육성·해양레저 도시 등 미래형 사업 추진과제 선정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새만금의 지구별 개발과 투자유치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새만금경제청은 미래형 신산업의 핵심 생산기지 조성, 녹색성장·지식창조 산업 육성과 해양 중심의 국제관광 레저도시건설 등의 목표달성을 위해 2013년도 새로운 추진과제를 정했다.
추진과제는 △수요자 중심의 산업단지 조성 △중점 산업별 클러스터 조성 △기업 지원 기반구축과 서비스 강화 △친화형 관광단지 조성 기틀 마련 △고군산군도지구 개발 기반 마련 △투자유치 실현을 위한 선택과 집중 홍보 등 총 6가지다.
우선 입주기업 수요를 반영한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준설선 추가투입을 통한 2공구(2.55㎢) 매립기간을 9개월 가량 단축하고 5·6공구(3.34㎢) 매립공사를 추가로 발주해 착공에 들어가는 등 기업의 조기입주를 위한 부지를 빠른 시일내에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새만금 산단 기업 입주에 맞춰 송전선로 건설사업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해 2014년부터 전력을 공급하고 폐수연계처리와 공업용수 공급사업도 2014년까지 완공해 입주기업들을 위한 기반시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가스공급소 사업은 당장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하며 가스공급소 사업이 완공되기 전에 입주하는 기업에게는 임시가스공급시설을 마련해 지원한다.
또한, 신재생 에너지(태양광·풍력), 자동차·기계부품, 조선·해양분야의 중점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관련 기업에게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다.
새만금경제청은 중점 산업 클러스터 투자유치와 관련해 먼저 저탄소 녹색성장형 기업의 유치로 환경친화적인 산업단지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해상풍력발전사업과 새만금풍력산업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적극 활용해 국·내외 20여 타깃기업에 대해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고 특히 반덤핑 관세를 부과 받은 중국 태양광 업체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자동차 등의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선 생산거점을 해외이전하려는 자동차, 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임대 단지를 제공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타깃기업에 대한 투자를 유도할 예정이다.
고객중심의 원스톱(one-stop) 민원서비스를 제공해 민원처리기간을 65%이상으로 단축하고 입주기업의 애로사항 청취와 해결을 위해 매주 현장행정을 추진하는 한편 신규로 분양 계약한 업체에 대해 2년간 후견인제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15대의 근로자 통근 버스를 지원하는 등 기업과 근로자의 편익도모를 위한 각종 시책도 추진한다.
더불어 이미지를 높이고 명품 관광단지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새만금경제청은 밝혔다.
5월에는 전국모터사이클 경기대회, 10월에는 전국지구력 승마대회, 새만금 영화 촬영지 명소화 등 새만금 알리기 3대 이벤트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대기업·관광레저기업 등 중심 타깃기업 위주로 개별 방문, 현장초청 등 여러방면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중국 경제의 고속성장과 부동산 소유 선호 성향을 활용해 중화자본을 끌어오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사회과학원의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중앙부처와 국내·외 전문기관과 손잡고 중화권 잠재투자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여는 등 직접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투자유치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또한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400억원의 간선도로와 44억원의 상수도 사업비 등 기반시설 조기설치를 위한 국비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고군산군도지구 개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4개 지구 중 1개 지구 이상 민간사업시행자 유치나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사업자시행자 선정에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겠다고 새만금경제청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