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큐브아트센터, ‘영상으로 보는 비엔나음악회’ 개최

2013-01-30 09:20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대성산업이 운영하는 디큐브아트센터는 신년 이벤트의 일환으로 오는 2월 5일 ‘영상으로 보는 2013년 비엔나신년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전세계 클래식 음악인들이 가장 기다리는 공연 중 하나인 비엔나신년음악회의 프로그램 중 하이라이트 7곡을 선별해 상세한 해설과 함께 공연실황영상을 상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다 많은 대중들이 클래식 음악에 대해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2월 5일 화요일 오후 2시에 디큐브아트센터 소극장 스페이스신도림홀에서 개최되며 관람은 행사 당일 500명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이번 디큐브아트센터의 음악회에서는 2013년 비엔나신년음악회에서 연주된 곡 중 빠른 폴카가 특징인 슈트라우스의 ‘시녀’를 비롯한 ‘라데츠키 행진곡’, 슈트라우스 2세의 ‘키스 왈츠’와 ‘레몬 꽃 피는 나라’, 주페의 ‘경기병 서곡’ 등 7곡을 선별해 80분간 상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음악회의 해설은 클래식 피아니스트이자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을 20년간 이끌어 오고 있는 디큐브아트센터 박은희 극장장이 직접 공연의 해설을 맡아 눈길을 끈다. 박은희 극장장은 해박한 음악적 지식과 함께 KBS 제1FM, 제1TV 등 다양한 음악프로그램 방송 진행 경험으로 다져진 입담의 소유자로 클래식음악의 대중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디큐브아트센터의 박은희 극장장은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비엔나신년음악회의 하이라이트 영상과 재미있는 해설을 함께 본다면 클래식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클래식 공연을 낯설게 생각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음악회 중간에 클래식 공연시 갖춰야 하는 관객 애티튜드도 함께 알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큐브아트센터에서는 매월 3째 주 수요일 정오에 ‘반짝 클래식’이라는 미니 해설 음악회를 열어,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클래식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알려준다. 해설은 역시 박은희 극장장이 하며 디큐브아트센터 스페이스신도림홀에서 진행된다.

2월 20일에는 바로크 시대의 3대 작곡가인 바흐, 헨델, 비발디의 작품세계를 비교하는 ‘바로크 삼총사의 결투전’을 3월 20일에는 ‘모차르트와 하이든의 표절시비’를 진행하며 4월 17일에는 ‘콧대 센 베토벤’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베토벤의 음악 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