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독립운동가에 한상렬선생 선정..특별전 개최
2013-01-29 16:14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독립기념관(관장 김능진)은 국가보훈처, 광복회와 공동으로 독립운동가 한상렬(1876.4.2~1926.9.19)선생을 2013년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2월 한달 간 공훈을 기리는 야외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1876년에 강원도 횡성에서 태어난 한상렬의병장은 의병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으며, 이후 중국지역에서 무장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일제에 의해 1907년 대한제국 군대가 강제해산이 된 후 시위보병 제1연대 제1대대장 박승환 참령의 자결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의병운동이 일어났다.
이 때 횡성에서 봉기한 한상렬의병장은 민긍호의병장과 함께 일제의 주요 인사 및 시설물 파괴작전을 감행하고 또한 일본군이 주둔하던 충주성을 공격하여 큰 타격을 입혔다.
만주지역 독립군 단체들이 다시 조직되는 과정에서 선생은 김좌진 장군이 설립한 성동무관학교에서 선전계, 군자금모급계장으로 있으면서 독립운동을 꾸준히 전개하였다.
한상렬의병장은 만주지역에서 보금품 확보, 선전활동, 군자금 모집 등의 중책을 맡아 활동하던 중 1926년 9월 19일 민족진영의 분열을 책동하던 공산당원의 흉탄에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