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이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 목표달성을 눈앞에
2013-01-29 15:43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북부축산위생연구소(소장 허섭, 이하 연구소)는 경기북부지역이 ‘2005년-2007년 고양·파주시 일대 소 사육농가를 중심으로 브루셀라병이 집단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나, 그동안 지속적인 근절대책 추진으로 발생률이 크게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브루셀라병 발생률이 가장 높았던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총 141농가에서 1천642두가 발생했으나,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3년간은 23농가에서 170두가 발생해 농가대비 83.7%, 두수대비 89.6% 감소했다.
특히, ‘2012년 발생률은 검사농가 대비 0.06%를 기록해 전국 감염률 0.15%보다 낮은 수치를 보여 타 시·도에 비해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에 근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발 발생지역에 대한 검진강화와 집중소독 등 브루셀라병 특별방역 추진, ▲과거 발생 55농가에 대한 역학조사 실시와 원인분석을 통해 장기적인 근절대책 마련을 통한 특별관리, ▲브루셀라병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와 인근 농가에 대한 집중검사 실시, ▲소 사육 전 농가 대상 우유검사와 혈청검사 병행 실시 등의 결과로 보인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또한, 연구소는 농립사업통합정보시스템(Agrix)에 검사결과를 입력해 체계적인 농가 관리와 개체별 이력관리를 실시하고, 쇠고기이력시스템(Beef Tracebility)과 연계해 브루셀라병 검사결과를 즉시 확인가능하게 해 농가 불편을 최소화함으로써 축산농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축산농가 보호와 소비자에게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소 브루셀라병 조기 청정화를 이뤄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축산농가, 축산물작업장, 우시장 등에서는 축사 내․외부 출입차량과 사람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