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원·녹지 생태적 관리법 도입

2013-01-29 11:49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인천시(시장 송영길)가 공원·녹지 663곳(212만7천㎡)을 대상으로 생태계 복원과 예산절감을 위해 생태적 관리방법을 도입해 추진한다.

이용객이 적고 생물 서식이 용이한 지역(공원녹지 경사면 부분, 다년생 초화 식재지역)을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 동·식물의 먹이와 은신처를 제공하기 위해 풀베기를 억제하고 농약사용을 최소화하며, 천연농약 사용 등 생물학적 방제로 관리방법을 바꾸기로 했다.

관리방법을 개선하면 동·식물의 종 다양성 확보와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게 되며, 풀베기와 농약사용 감소로 연간 1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그동안 주변여건과 특성, 이용 공간에 관계없이 일률적인 제초작업으로 동·식물의 먹이와 은신처 부족, 먹이사슬 단절 등 생태계의 불균형을 초래했다.

또 수목병해충 방제를 위한 농약 사용으로 토양 잔류 농약에 따른 환경오염 및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유해 환경에 노출되는 문제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