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 페이온 서비스 확대 실시
2013-01-29 10:41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NH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KB국민, 하나SK, 현대카드 및 외환, 씨티은행 등 10개 카드사는 사단법인 금융결제원 및 세한RF시스템과 ‘페이온(payOn) 서비스’ 사용처 확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payOn 서비스는 2007년 KB국민, 신한, 비씨카드가 선 보인 한국형 비접촉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로, 후불교통카드 기능을 이용해 단말기에 카드를 긁지 않아도 결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자판기, 구내식당 등 일부 가맹점에서만 제한적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했다.
이번 사용처 확대를 통해 오는 2월부터는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10개사의 카드로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망고식스, 잇츠스킨에서 편리하게 PayOn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상반기 중 스타벅스, 전국 철도역사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용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향후 전략 가맹점 선정, 프로모션 진행 등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도 공동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6월 이 서비스 확대와 관련해 10개 카드사와 금융결제원, 세한RF시스템은 신용카드 비접촉 결제 활성화를 위한 ‘payOn 서비스 공동운영계약’을 체결하고 ‘payOn 협의회’를 구성한 바 있다.
협의회 참여 카드사들은 가맹점주가 근거리무선통신(NFC)기능 탑재 휴대폰을 보유한 경우 별도의 RF단말기 추가 설치 없이도 카드 결제가 가능한 결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이 기능을 활용한 결제 서비스는 2012년 11월부터 안양시 소재 5개 전통시장 내 2000여 가맹점에서 시범 서비스 중이며, 향후 타 지역 전통시장으로 서비스 대상 가맹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payOn 협의회 의장사인 변기호 KB국민카드 부장은 “이번 사용처 확대로 인해 2013년 상반기 중 패스트푸드점 등의 유통가맹점 위주로 payOn 서비스 사용이 급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