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새는 에너지 잡는 이중창 교체에 1000만원 융자 지원한다
2013-01-29 11:15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시가 올해도 주택의 에너지 절감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창문으로 새는 에너지를 잡는 단열창호·이중창으로의 교체와 고효율보일러 교체 설치에 따른 비용을 실제 금액의 80% 내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번 자금지원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 가능하도록 2.5%인 융자금리를 2.0%로 인하했고 기존 500만원이던 최대 융자지원 금액은 1000만원까지 확대했다. 더불어 무담보 보증보험 가입이 가능한 창구를 기존 2곳에서 모든 창구로 확대했다.
이번 지원은 주택에너지 효율을 높여 에너지 소비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 시가 지난해부터 확대 시행한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의 일환이다.
또한 올해 2월부터 500가구 이상 대형 공동주택의 매매시 적용되는 에너지 소비증명제 실시에 따른 지원이기도 하다. 국토해양부가 실시할 이 제도는 주택 매매시 전기·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과 건축물 에너지 효율도가 표시된 에너지평가서 첨부를 거래계약시 의무화하는 조치다.
구체적인 융자 지원규모 및 세부사항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시정소식→고시·공고)의 '2013년 주택에너지효율화사업 융자지원 계획'에 게시되며, 융자신청·접수방법 등은 자치구 환경과 또는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녹색에너지과(02-2133-3576~8)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에 따르면 건물 부위별 손실 에너지는 창호가 45%로 가장 높다. 이어 출입구·환기구 20%, 벽체 15%, 지붕·천정 10%, 바닥 10%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인근 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주택의 창호나 단열재 교체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겨울철 난방비를 절감하는 시민이 늘고 있다"면서 "많은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지원 문턱을 낮췄으니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