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DCS 지연 기간 우회 서비스 방안 모색
2013-01-28 10:04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접시없는 위성방송 DCS의 조기 재개를 위한 노력과 함께 도입이 지연되는 동안 오버레이방식, MDU 방식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오버레이방식은 위성방송 신호의 IP변환에 대해 제기된 법적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전화국사부터 가입자 가구까지 위성방송 신호를 광케이블을 통해 전송하는 기술이고 MDU방식은 전화국사에서 신호를 수신∙전송하는 것에 대한 법적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주택이나 호텔, 콘도, 대학교 등 구내통신망을 통해 전송하는 기술이다.
MDU방식은 미국의 위성방송사업자인 디렉TV와 에코스타, 유럽의 사업자들이 이미 제공 중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같은 방식을 통해 위성방송 음영을 해소하고 악천후에도 안정적인 방송서비스를 제공, 스마트 환경 구축 및 멀티미디어 융합 가속화를 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방통위의 구태의연한 결정으로 인해 시청자의 편의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DCS기술의 즉각 도입이 불가능해진 것에 대해서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며 “시청자들의 권리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줄 신기술인 DCS가 정부의 칸막이식 규제 틀에 가로 막혀있는 상황에서도 스카이라이프는 시청자의 편익을 보호하고 새로운 융합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또 “더 이상 신기술이 법률 공백이라는 불합리한 상황에서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조속한 DCS 법률개정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