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평창올림픽 네덜란드선수단에 특별한 추억 선사

2013-01-27 16:44
선수단, 2박3일 레일크루즈 ‘해랑’으로 전국 일주 여행

정창영 코레일 사장이 네덜란드 선수단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해 전통 공예품 ‘하회탈’을 선물로 전달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코레일은 지난 26일부터 3박4일 간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하는 네덜란드 선수단(단장 미쉘마떼인써 등 총 31명)을 위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시작됐다고 27일 밝혔다.

네덜란드 선수단을 위해 26일에는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코레일인재개발원에서 환영만찬회가 열렸다.

환영만찬에는 정창영 코레일 사장을 비롯해 폴 멩크팰드 주한 네덜란드 대사, 나경원 조직위원장, 네덜란드 선수단과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행사는 코레일 밴드 동호회 ‘코코라인’, 코레일 사내 합창단 ‘조이너스’, 레일크루즈 ‘해랑’ 승무원 등 코레일 직원들이 손수 준비한 공연들로 마련돼 한국에서 첫 밤을 보내는 네덜란드 선수단에게 뜻 깊은 추억을 선사했다.

네덜란드 선수단은 27일 서울역에서 2박3일 간 레일크루즈 ‘해랑’에 탑승해 순천, 부산, 경주를 거쳐 정동진까지 국내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며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해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네덜란드 선수단의 모습.

해랑은 스위트, 디럭스, 패밀리실 등 최고급 객실과 레스토랑·전망대·샤워실 등을 갖추고 있어 ‘달리는 호텔’ 또는 ‘땅 위의 유람선’이라 불린다.

정창영 사장은 “세계 지적장애인의 축제인 평창스페셜올림픽에 우리 코레일이 최고 지원군으로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특히 혈맹국가로 이어진 네덜란드 선수단과 한국문화체험으로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고 선수단을 응원했다.

네덜란드 선수단은 이번 평창스페셜올림픽에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피겨스케이팅 종목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