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다롄, 2000억원 규모 벌커 4척 올 첫 수주

2013-01-25 09:08
상선 분야 대규모 수주계약 체결… 옵션 포함 시 4000억원 규모

STX다롄이 유럽 선주로부터 181,000DWT급 케이프사이즈 벌커 4척을 2,000억원에 수주했다. 사진 왼쪽부터 발주처 대표인 젠스 마틴 젠센(Jens Martin Jensen) 사장과 최성락 STX다롄 조선해양부문 사장 [사진제공=STX]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STX가 대규모 상선 건조계약을 체결하며 2013년 수주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STX다롄은 유럽 선사로부터 약 2000억원 규모의 18만1000DWT급 케이프사이즈 벌커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케이프사이즈 벌커 4척은 STX다롄 조선해양생산기지에서 건조돼 2014년 하반기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4척의 옵션 물량이 포함되어 있어 모두 발주될 경우 총 4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계약이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대형 벌커 등 상선 분야의 발주는 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중요한 신호가 된다”면서 “연초의 성과를 이어나가 지속적으로 수주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