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4분기 실적 부진… 목표가↓” <신한금융투자>
2013-01-24 07:39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호텔신라에 대해 4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7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 성준원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5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2% 감소할 것으로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이는 일본인 입국자 감소에 따른 면세점 매출액 감소와 올해 상반기 호텔 리모델링 기간의 이익 감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호텔 리모델링이 끝나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매출액은 증가하고 비용은 정상화될 것”이라며 “일시적으로는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 가치 증대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그는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0.7%, 2014년에는 올해 대비 60.3% 성장할 것”이라며 “주가는 2~3월에 저점을 형성하고 인천공항의 새로운 임차료와 호텔 리모델링 비용이 반영되는 1분기 실적 발표 시점인 4월부터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