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스마트 빌딩 에너지관리 기술 개발

2013-01-22 14:37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국가 에너지 소비 40%를 차지하는 주거 및 상업용 건물에 대한 에너지 효율을 최적 관리하는 스마트 플레이스 에너지관리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기술을 적용하면 건물 내 채광 등으로 실내온도가 높은 곳에서 절감한 에너지를 상대적으로 채광 조건이 좋지 않은 다른 공간에 대체 활용하도록 지원해 균형되고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도록 해 준다.

특정 공간의 실내 온도가 급격히 높아질 경우 창문이 자동으로 열려 외부공기가 실내에 유입될 수 있도록 조치할 수 있는 등 가구의 기기별 에너지 소비 정보와 환경센서 정보, 홈네트워크 정보 등과 함께 세대별 에너지 정보를 에너지 관리 단지 서버와 연동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관리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층·존·기기 및 설비별 에너지 소비 정보와 온도·습도·조도·재실감지 등 다양한 환경 센서 정보의 통합 관리 및 분석 기능도 갖췄다.

ETRI는 지난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ETRI 12연구동에 시스템을 설치하고 시범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스마트 홈 분야에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로카본 그린홈 실증 주택 사업에 시범 적용되고 있고 삼성SNS의 홈네트워크시스템에도 적용돼 태양광 설비 및 전동 블라인더 등의 에너지 설비와의 통합 연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물산 K-MEG사업에 참여해 건물의 에너지 절감 서비스 기술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번 기술은 대규모 주거단지와 다수 건물을 원격으로 통합 관리하는 환경에 최적화돼 스마트그리드 추진 시 스마트 플레이스의 핵심 플랫폼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