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스마트폰 절도 기승..의정부경찰, ‘주의 당부’
2013-01-18 11:21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고가의 스마트폰을 노린 범행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8일 은행 현금인출기에 놓고 간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절도)로 서모(6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17일 오후 1시30분께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의 모 은행에서 김모(27)씨가 현금인출기 위에 놓고 간 1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범행이 담긴 은행 CCTV를 토대로 김씨를 검거했다.
또 경찰은 이날 채팅으로 알게된 여성의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신모(18)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신군은 지난해 10월10일 오전 1시께 의정부시 용현동의 모 술집에서 최모(27)씨가 화장실에 간 사이 최씨의 가방 속 9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군의 휴대전화번호를 근거로, 신군을 검거했다.
이에 앞선 지난 17일 오후 2시12분께 이모(27)씨가 의정부시 의정부1동 모 PC방에서 잠든 사이 스마트폰을 도난 당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경찰은 PC방 CCTV를 확인, 범인을 추적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면서 절도 사건도 늘고 있다”며 “ 최근 스마트폰이 중고시장에서 고가에 판매돼 이를 노린 범행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비교적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스마트폰이 절도 범죄의 주요 표적이 될 수 있는 만큼 이용자들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