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설맞이 3조7천억원 어치 돈보따리 푼다…역대 최대

2013-01-18 11:22
저소득층 8953만명에 총 216억 위안 생활보조금 지급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당국이 춘제(春節·설)를 앞두고 저소득층에 3조6000억원 어치의 돈 보따리를 푼다.

중국 신징바오(新京報) 18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올해 춘제 이전까지 저소득층 8953만4000명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생활보조금 총 216억 위안(약 3조67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시지역 생활보호 대상자에게는 1인당 300위안(약 5만4000원)의 보조금이, 나머지 농촌지역 생활보호 대상자 및 농촌지역 법적 의무 부양자에게는 1인당 200위안의 보조금이, 그리고 나머지 국가 원호 대상자와 신중국 성립 전 입당한 원로 및 퇴직원로 당원에게도 1인당 360위안이 지급된다.

중국 당국은 지난 2009년 이 같은 춘제 생활보조금 정책을 시행한 이래 2010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꾸준히 저소득층에 설 보조금을 지급해왔다. 보조금액도 지난 2009년 90억 위안에서 2011년 104억 위안, 2012년 207억 위안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