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T 키워드 모빌리티·소셜·클라우드·빅데이터”

2013-01-16 15:23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올해 정보기술(IT) 산업을 이끌 키워드로 모빌리티·소셜·클라우드·빅데이터가 꼽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16일 올해 국내외적으로 주목해야 할 4대 IT 트렌드로 모빌리티·소셜·클라우드·빅데이터를 선정했다.

또 이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멀티스크린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 앱과 엔터프라이즈 앱 스토어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와 BI의 결합 △플랫폼 중심의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 전략 확대 등을 소개했다.

스마트폰·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의 폭증에 힘입어 여러 기기를 동시에 활용하는 경우도 늘었다.

이에 이동 환경에서도 기기간 연결과 공유가원활히 이뤄지기를 기대하는 시장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여러 기기와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앱)들을 클라우드로 연결해 하나의 앱처럼 동작하게 만드는 멀티스크린 모바일 플랫폼이 주목받는 이유다.

이에 대해 MS는 파편화 문제와 이를 위한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HTML 5의 활용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폰의 이동성과 PC의 높은 기능성 사이의 이질적인 환경을 해소하는 대안으로 태블릿PC가 주목받으면서 ‘비즈니스 앱과 기업형 앱스토어’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 같은 멀티스크린 모바일 앱의 연결과 공유를 위해 필수적인 것이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단순히 서버를 임대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이미 탄력적인 서비스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시장조사기관 IDC도 신규 개발 앱의 80% 이상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동되고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의 규모를 뛰어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뜻하는 빅데이터는 그간 정부와 기업에서 활용방법에 대해 고민했지만 성공사례는 많지 않았다.

따라서 빅데이터 기술은 데이터뿐 아니라 모바일 앱부터 클라우드 서비스인프라에 이르기까지 전체 기술이 망라된 분야이므로 전문 기술력 확보가 선결 과제로 꼽힌다.

이러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플랫폼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등은 개인 간 메시지를 주고받는 메신저에서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새로운 앱의 유입과 확장을 허용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거듭난 것이다.

송규철 한국MS 플랫폼 사업본부 상무는 “올해는 수년 동안 논의된 트렌드가 관련 산업이나 조직에서 그 실효성을 본격적으로 검증 받기 시작하는 원년”이라며 “한국MS도 이에 주목해 플랫폼 환경과 앱 개발자 생태계 지원에 집중하고,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