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수익 보장형 오피스텔 봇물…안전한 투자처로 각광
2013-01-17 07:14
1~2년 간 고정수익 고장으로 투자자 수익률 우려 덜어줘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최근 수익형 부동산 인기로 소형 오피스텔 공급이 봇물을 이루면서 건설업계들도 수요자를 잡기 위한 오피스텔 마케팅도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오피스텔 공급물량이 많지 않아 입지와 가격 경쟁력만 갖췄다면 분양 성공은 따놓은 당상이었다. 하지만 최근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끌면서 오피스텔 공급물량도 크게 늘어 인기도 예전 같지 않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들은 더 많은 수요자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내놓고 있다.
특히 임대수익 보장형 오피스텔이 투자자들에게 인기다. 확정수익보장제는 1~2년의 규정된 기간 고정수익을 보장해 주는 것으로, 투자자들의 수익률 우려를 덜어준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이 지하철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 인근에 분양 중인 '천호역 한강 푸르지오시티'는 임대수익보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임대수익보장제는 입주 후 2년간 임대료를 보장해주는 제도로 실별 월75~85만원으로 차등 보장한다. 지하 4층 지상 35층 1개동, 총 752실(전용 24㎡~27㎡) 규모다. 천호역세권에 7년 만에 신규 분양되는 오피스텔로 투자자나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27층 이상의 일부 실에서는 한강 조망까지 가능하다.
광성산업개발이 노원역 인근에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상가 결합상품인 '노원역소담빌'을 분양한다. 노원역세권은 지난 8년간 신규주택 공급이 없었던 곳이다. 노원역소담빌은 지하2층 지상10층 규모에 총 167가구(전용 14~28㎡)로 도시형생활주택 149가구, 오피스텔 18실 규모다. 입주 지정 기간 안에 잔금을 납부하면 입주 뒤 1년간 확정임대수익 보장제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도금 무이자융자 혜택을 제공하고 100만원이면 호수지정이 가능하다.
파라다이스 글로벌건설이 경기 평택시 안정리에 공급중인 '평택 파라디아 오피스텔'은 임대료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보상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선착순 100실에 한해 입주 후 2년간 8%의 임대수익을 보장해주는 '임대수익 안심보장제'를 적용하고 있다. 전용 25㎡ 기준 보증금 1000만원 월 63만원 정도의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지하 6층 지상 13층, 총 320실(전용 25~52㎡)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590만원대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서 '부산 광안리 센텀프리모 오피스텔'을 분양중인 서희건설도 임대수익 보장제를 실시한다. 입주 초기 1년간 고정 월세 60만원씩을 책임 보장하며 보장기간 동안에는 투자자가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도 시행위탁자로부터 연간 720만원을 보장받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