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뉴 K7'으로 북미 시장 'K시리즈 신화' 잇는다

2013-01-16 09:15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기아차가 북미 대형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더 뉴 K7’을 공개했다.

기아차는 올해 2분기부터 북미지역에서 최상위 차량인 더 뉴 K7의 판매를 시작, 판매량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기아차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북미 지역 최초로 더 뉴 K7(현지명 카덴자)을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더 뉴 K7은 출시된 지 2개월 만에 8000여 대가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가 북미 시장에서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첫 발을 내밀었다”며 “이번에 선보인 ‘더 뉴 K7’은 뛰어난 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북미 프리미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북미 시장에서 판매할 더 뉴 K7을 화성공장에서 양산해 2분기부터 수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2012 LA국제오토쇼’에서 북미 최초로 공개된 ‘K3(현지명 포르테)’도 화성공장에서 양산해 올해 2분기부터 북미 시장에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더 뉴 K7과 K3가 북미시장에 출시 된지 2년 만에 최다 판매 모델로 떠오른 ‘K5(현지명 옵티마)’의 성공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북미 판매 최상위 모델인 ‘더 뉴 K7’은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사양을 갖춘 프리미엄 차량으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역할을, ‘K3’는 북미 소형차 시장에서 ‘볼륨카’로서 판매를 이끄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 K5는 ‘2013 북미 국제 오토쇼’ 개막에 앞서 미국 유명 자동차 전문지 로드 앤드 트래블이 주관하는 ‘2013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중형 세단 부문 수상 자동차로 선정됐다.

코트니 칼드웰 ICOTY 창립자는 “ICOTY 선정 기준은 차량의 실용적이면서도 맵시 있는 디자인,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잘 어우러지는 성능과 다양한 사양 및 품질”이라며 “기아차 K5는 세계 어떤 중형 세단보다 이러한 조건들을 만족시키며 소비자에게 가장 감성적으로 다가선 차”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