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아피티노, 유방암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

2013-01-14 11:20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한국노바티스는 항암제 아피니토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폐경 후 진행성 유방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추가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아피니토는 '페마라' 또는 '아리미덱스'를 사용한 후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에스트로겐 차단제인 '아로마신'과 병용투여할 수 있게 됐다.

진행성 유방암은 국소 진행성 유방암과 전이성 유방암을 포함한다. 국소 진행성 유방암은 암이 림프절이나 유방 내 조직으로 전이된 경우를, 전이성 유방암은 말기 유방암으로 뼈와 간 등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된 경우를 말한다.

특히 호르몬 수용체 양성 진행성 유방암은 매년 환자수가 전 세계적으로 22만명 씩 증가하는 추세다.

문학선 한국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대표는 "아피니토는 호르몬 치료의 유효성을 증대시켜 주는 최초이자 유일한 표적 치료제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그간 기존 치료에 실패했을 때 적절한 대안이 없었던 진행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아피니토가 새로운 치료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