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車 강국 독일서 수입차 1위
2013-01-13 14:13
현대차는 지난해 3월부터 체코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i30를 독일 시장에 투입했다. [사진=현대차]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현대·기아자동차가 세계 최고의 자동차 강국인 독일에서 지난해 수입차 판매 1위에 등극했다.
13일 독일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2012년 독일 시장에서 15만5673대를 판매하며 르노(15만740대)와 스코다(14만7197대) 등 유럽 대중차 브랜드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독일은 세계적인 명차로 평가받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폴크스바겐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최고의 자동차 강국으로 불린다. 현재 미국 브랜드인 포드와 오펠은 독일 현지에 생산공장을 두고 각각 연간 60만대와 2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등 시장 경쟁도 치열하다.
현대차는 지난해 3월부터 체코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i30를 독일 시장에 투입하고 현지 법인을 설립해 직영 판매체제를 구축했다. 기아차도 지난해 상반기 신형 씨드를 출시하면서 판매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