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국립장애인도서관(관장 김영일)은 우리 사회의 장애관(觀)에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그린 비장애학 컬렉션’의 도서들을 출간과 동시에 볼수 있는 음성·점자자료로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음성과 점자자료로 제공되는 '거부당한 몸 : 장애와 질병에 대한 여성주의철학'(수전 웬델 지음/강진영, 김은정, 황지성 옮김)은 그린비출판사가 해당도서의 발간 전에 디지털파일을 '소리책나눔터'에 기증으로 이뤄졌다.

홈페이지(http://nlid.nl.go.kr)에서 만나볼수 있는 이 도서들은 국립장애인도서관이 데이지(DAISY, Digital Accessible Information System)파일로 제작, 도서 출간을 하게 된 것.

국립장애인도서관은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과의 지식정보격차해소 및 소통을 위하여 디지털파일 기증 납본 활성화와 이를 통한 대체자료 제작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국립장애인도서관은 장벽 없는 지식정보사회 구현을 위해 작년 8월 18일 설립됐다. 인쇄물을 읽지 못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저자나 출판사로부터 디지털파일을 기증받아 음성 점자자료로 신속하게 변환하여 제공하는 '소리책나눔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