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첫 총리 '지역'보단 '인물'

2013-01-11 15:28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새정부 첫 국무총리 등 내각 인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한 관계자는 11일 “대통령 취임식 전에 내각 구성을 끝내려면 오는 20일 께 총리 후보자 인선이 마무리돼야 한다”며 “박 당선인이 비서실 정무팀 등과 인선 작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수위 안팎에서는 첫 총리가 지역 안배보다는 ‘인물론’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박선규 당선이 대변인은 이와 관련, “당선인이 지역 안배보다는 능력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라며 “특정 지역을 염두에 두고 그 지역 출신으로 뽑아야겠다는 전제로 인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각에서 국민대통합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호남 총리론’이 대두되자 선 긋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신임 총리는 경제 위기 극복 등 당면한 과제들을 풀어나갈 능력을 최우선으로 하는 인물론으로 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