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3>우남성 삼성 사장 “혁신적 부품, 새 모바일시대 가져올 것”

2013-01-10 12:14

우남성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이 9일(현지시각) 美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13 기조연설에서 「가능성의 실현(Mobilizing Possibility)」이라는 비전을 공개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아주경제 이재호(라스베이거스)·박재홍 기자=우남성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 사장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제품이 출현해 ‘새로운 모바일기기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고 혁신적인 모바일 부품과 솔루션이 그 변화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사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3 ‘가능성의 실현(Mobilizing Possibility)’이라는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새로운 모바일기기의 출현을 이끄는 원동력으로서 반도체 부품과 솔루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각 분야의 기술 경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제품의 출현으로 인간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 사장은 이어 모바일 반도체 기술의 발전 측면에서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언급하며 △ 데이터 프로세싱 △ 저전력 메모리 △ 디스플레이 기술 등을 혁신의 시작이 될 수 있는 구체적 분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가 CES 기조연설을 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특히 이번 기조 연설은 부품 분야 경영진이 처음 연사로 나서며 삼성전자 부품의 위상 변화를 보여줬다.

삼성전자는 지난 20년 간 시장을 주도한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기반으로, 시스템반도체 사업의 역량을 더해 최고의 부품 솔루션 제공자로서 삼성전자의 잠재력을 보여 주는 자리가 됐다고 자평했다.

우 사장과 고객사, 파트너사의 경영진이 무대위에서 대화를 나누듯 진행된 이번 기조연설에는 △ 워렌 이스트(Warren East) 암(ARM) CEO △ 에릭 러더(Eric Rudder) 마이크로소프트(MS)최고기술전략경영자 △ 트레버 쉬크(Trevor Schick) 휴렛패커드(HP) 엔터프라이즈그룹 구매총괄 △ 글렌 롤랜드 (Glenn Roland) EA 신규플랫폼 및 OEM 총괄 등이 찬조연설자로 나섰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부품과 솔루션을 함께 소개하고 첨단 모바일 반도체 기술이 나아갈 방향을 소개하며 혁신을 통해 기업, 소비자, 환경 모두에게 이득이 될 수 있는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을 강조하며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과시했다.

우 사장은 “삼성의 첨단 기술이 사회적 경계를 넘어 여러 분야와 조화를 이루었을 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열정적으로 추구해 나갈 비전, ‘가능성의 실현(Mobilizing Possibility)’이 인류 사회를 풍요롭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