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이치씨엔, 재평가 국면 전환 <현대證>
2013-01-10 08:41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현대증권은 현대에이치씨엔에 대해 올해 포항방송 인수로 방송가입단자 11% 확대가 기대된다며 합병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10일 전망했다.
현대증권 한익희 연구원은 “올해 현대에이치씨엔은 4년만에 계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신규로 추가한다”며 “2011년 말 인수 계약을 체결한 포항방송이 2월 내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8번째 계열 SO로 편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포항방송은 인수가 완료된 이후 권역 내 경쟁사였던 현대에이치씨엔경북방송과 합병할 예정”이라며 “합병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매출 확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또 “작년 4분기 프로모션으로 가입단자를 2000개 가량 늘린것 이외에 디지털 전환율은 전분기 대비 1.6%포인트 높아져 41.8%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디지털 전환율 향상과 맞물려 월평균 방송부문 가입자당 평균수익은 전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3.5%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에도 광고 및 홈쇼핑 송출 수수료 수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35% 확대된 212억원 규모로 추정된다”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29%씩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