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다세대 주택 1층 화재로 11명 부상…경찰 방화로 추정
2013-01-09 08:58
나주 다세대 주택 1층 화재로 11명 부상…경찰 방화로 추정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나주시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한 명이 온몸에 화상을 입는 등 11명이 다쳤다.
9일 오전 2시 27분경 전남 나주시의 한 4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당시 이창 119안전센터에서 야간 근무하던 소방관이 멀리서 화염과 연기를 목격하고 즉시 출동해 불은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1층에 사는 A(52)씨가 온몸에 화상을 입었으며 연기를 마신 A씨의 아버지(76)와 건물 주민 등 열 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또 불에 1층 주택 70여㎡ 중 안방 등 38㎡가 타면서 18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층 주택의 안방에서는 A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와 휘발유 통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