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올해 아시아에서의 성장에 주목” <신한금융투자>
2013-01-09 07:43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해 아시아 지역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6만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 조현아 연구원은 "올해 아모레퍼시픽은 해외 시장, 특히 중국와 아시아 지역에 활발히 진출할 계획"이라며 "작년에는 ‘에뛰드하우스’가 일본, 홍콩, 싱가폴 등에 진출 했으며, 일본 ‘에뛰드하우스’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0억원 수준으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조현아 연구원은 "중국에서는 작년에 진출한 ‘이니스프리’의 매출 기여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7% 성장한 3238억원, 영업이익은 61.7% 성장한 256억원이 예상된다"며 "중국 화장품 시장은 아직 중저가 시장이 70%에 달해 중국에 진출한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중 가장 저렴한 ‘이니스프리’의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매출액은 5194억원, 영업이익은 274억원이 예상돼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이 16.6%까지 올라설 것"이라며 "해외에서의 견조한 성장으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7%, 16.0% 늘어난 3조3180억원과 465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2.2%, 14.0% 증가한 6600억원과 624억원이 예상돼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이는 방판 채널에서 판매 인력 수 증가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