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 실적을 두고 시장 기대치가 낮아져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8일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이날 발표된 4분기 매출 56조원, 영업이익 8.8조원 실적은 전망치(영업이익 8.7조원)과 유사했다”며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해 주가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조원 정도로 소폭 감소할 전망되는데 애플 배상금에 따른 충당금 적립 발생 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며 “무선 부문, 스마트폰 출하량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신제품이 없고 환율 하락으로 ASP(평균판매단가)가 소폭 하락해 이익 규모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디스플레이, TV 부문 비수기 효과로 이익 감소가 예상되고 D램, 낸드 부문 가격 안정적일 전망이나 출하량 증가가 거의 없어 이익 증가가 규모는 크지않을 것”이라며 “단 2분기부터 ‘갤럭시S4’ 출시로 무선, OLED, AP 부문 동시 대폭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메모리 실적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