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클래식의 미래.. '금호아트홀 라이징 스타 시리즈' 열려
2013-01-07 08:31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기타리스트 김진희 피아니스트 손정범등 무대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
금호아트홀이 선정한 차세대 클래식 유망주들의 무대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클래식계의 차세대 주자들을 악기별로 엄선하여 선보이고 있다.
올해 무대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와 기타리스트 김진희, 피아니스트 손정범, 비올리스트 심효비, 리코디스트 염은초,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플루티스트 김세현이 꾸민다.
17일 첫 무대에는 작년 10월 제8회 하노버 국제바이올린콩쿠르 우승으로 화제를 모은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25)가 오른다.
24일에는 한국에서만 교육받고 공부해온 ‘토종’ 기타리스트 김진희(21)가 무대에 올라 산츠의 스페인모음곡, 타레가의 네 개의 마주르카 등 대표적인 클래식 기타곡을 연주한다.
31일에는 2011년 조르지 에네스쿠 국제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거머쥔 피아니스트 손정범(22)이 베토벤, 쇼팽, 브람스, 리스트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주하고, 2월7일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비올리스트 심효비(23)가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비올라 편곡 버전)과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 등을 연주한다.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
2월21일에는 다양한 국내외 무대를 통해 차세대 대표 관악 주자로 부상 중인 클라리네티스트 김한(17)이 무대에 선다. 그는 슈만의 세 개의 로망스, 드뷔시의 첫 번째 랩소디, 브람스의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1번 등을 연주한다.
2월28일 마지막 무대는 2009년 베를린필 아카데미 오디션에서 관악 부문 한국인 최초로 합격한 플루티스트 김세현(25)이 장식한다. 2010년부터 베를린 필하모닉 객원단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무대경력을 쌓은 그는 바흐의 플루트와 통주저음을 위한 소나타, 라이네케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운디네’ 등을 들려준다.
공연 시간은 모두 오후 8시이며 관람료는 전석 3만원(청소년 8천원)이다. (02)6303-1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