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촘한 지하철·도로망 갖춘 오피스텔, 수익성도 ↑

2013-01-04 17:53
각 지역 접근성 높아… 상권도 활성화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최근 1~2년간 높은 인기를 끌던 오피스텔이 공급과잉에 따른 수익률 하락이라는 난제를 안게 됐다.

이럴 때일수록 지하철이나 광역교통망, 도심 입지 등 확실한 경쟁력을 갖춘 오피스텔에 투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전반적으로 생활 인프라가 뛰어나 임대 수익을 올리기에도 용이하고 상권도 활발해 투자가치도 높기 때문이다.

오피스텔 분양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수익형 상품 급증이 맞물리면서 오피스텔 옥석 가리기 절실해지고 있다”며 “투자의 기본을 유념해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추고 시세 흔들림이 덜한 블루칩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 대우건설이 ‘강남 2차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상가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은 543실(전용면적 18~49㎡) 규모로 구성된다. 지하철 3호선 수서역이 차로 2분 거리이며 KTX 수서역이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23번 국도와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헌릉IC, 동부간선도로 자곡IC,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IC, 경부고속도로 양재IC 등 도로망이 풍부하다. 분양가는 강남권 오피스텔 대비 30~50%가량 저렴하다. 상가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부터다.

한토씨앤씨는 마포구 성산동 일대에서 ‘상암스튜디오 380’ 377실(전용 20~38㎡)을 분양 중이다. 6호선 마포구청역이 걸어서 2분 거리고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올림픽대로 등 도로망이 가깝다. 오는 2015년까지 800여개 기업, 6만8000여명이 입주하는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가 단지와 2km거리다. 시공은 KCC건설이 맡았고 분양가는 3.3㎡당 900만원 선이다.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청계 푸르지오 시티’를 공급하고 있다. 5호선 답십리역과 2호선 신답역이 걸어서 각각 3분, 5분 거리다.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등 도로망을 잘 갖췄다. 한양대·서울시립대·경희대와 동대문 상권 등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오피스텔 460실(전용 20~39㎡)과 도시형생활주택 298가구(전용 18~30㎡ 298가구)로 구성됐다.

현대산업개발이 송파구 문정동 일대에서 분양 중인 ‘송파 아이파크’는 현재 개발 중인 위례신도시와 가까워 인프라 공유가 가능하다. 8호선 장지역이 도보 5분 거리고 분당~수서간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이용이 쉽다. KTX 수서역이 직선거리로 1km 이내 위치한다.

경기도 광교신도시에서는 경동건설이 도시지원시설용지 4-1블록에 공급하는 ‘광교 경동 해피리움’이 관심을 가질만하다. 296실(전용 20~31㎡) 규모로 2016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 역세권이다.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IC, 서울~용인간고속도로, 광교·상현 IC 등이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