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대선공약 '싱크탱크' 인사들 대거 발탁
2013-01-04 18:00
국가미래연구원, 행추위 출신으로 '친정체제' 국축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직 당선인이 4일 발표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친정 체제' 구축이다.
박 당선인은 인수위를 자신의 싱크탱크 국가미래연구원(위원장 김광두 서강대 명예교수) 출신과 대선 선거 공약을 총괄한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소속 인사들로 채웠다.
이날 발표된 인수위 분과 22명(간사 포함) 중 7명이 미래연구원 출신이다.
고용복지분과 간사인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 국정기획조정 분과위원인 옥동석 인천대 교수, 외교국방통일 분과위원인 윤병세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 경제1 분과위원인 홍기택 중앙대 교수, 경제2 분과위원인 서승환 연세대 교수, 고용복지 분과위원인 안종범 의원과 안상훈 서울대 교수 등이다.
행추위 인사들도 단장급(부단장 포함)을 포함해 13명에 달한다. 이현재 경제2분과 간사는 행추위 경제민주화추진단에서 활동했다. 김장수 외교국방통일 분과 간사는 국방안보추진단장을, 최성재 고용복지분과 간사는 편안한 삶 추진단장을, 곽병선 교육과학 분과 간사는 행복교육추진단장을 지냈다.
또 옥동석ㆍ강석훈 국정기획조정 분과위원은 각각 정부개혁추진단장과 실무추진단 부단장을 역임했고 윤병세 외교국방통일 분과위원은 외교통일추진단장을 지냈다.
안종범 고용복지 분과위원과 김현숙 여성문화 분과위원은 각각 실무추진단장과 행복한 여성 추진단장을 맡아 활동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