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차량폭탄 테러로 시아파 순례자 70명 사상
2013-01-04 07:49
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이라크에서 3일(현지시간) 시아파 순례자를 노린 차량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20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쪽에 위치한 무사이브에서 오후 늦게 폭탄을 장착한 승용차가 폭발해 성지 카르발라의 아르바인 축제에 참석 후 돌아가는 시아파 신자들이 참변을 당했다.
지역 경찰은 폭탄이 카르발라에서 다른 곳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모인 순례 군중 한복판에서 터졌다고 밝혔다.
1월 3일은 예언자 무함마드의 손자 이맘 후세인의 순교를 추모하는 ‘아슈라’로부터 40번째 날이 지난 것을 기리는 아르바인 축제의 절정을 맞는 날이다. 이날 아르바인 축제를 지내려고 카르발라에는 수십만 명의 시아파 신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