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비수기, 입지 좋은 미분양 오피스텔 노려볼까

2013-01-03 18:47
신규 분양 사라지자 미분양 오피스텔에 관심↑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최근 겨울 비수기를 맞아 신규 분양이 끊기면서 알짜 미분양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과 같은 수익형부동산은 안정적으로 임차인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하는 만큼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업무시설·대학가 등의 풍부한 배후수요도 확보해야 한다. 여기에 저렴한 분양가에 풍부한 금융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오피스텔 물량이 일시적으로 공급되다 보니 저렴한 분양가에 입지여건이 좋은 알짜단지들이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입지여건이 좋은 수익형 상품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일대에 '청계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 지상 21층 2개동, 총 758가구 규모로 오피스텔은 전용 20~39㎡ 460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 18~30㎡ 298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이 걸어서 3분, 지하철 2호선 신답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이를 통해 도심 업무지역과 강남 업무지역으로 20여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또 직장인 수요뿐 아니라 주변에 한양대·서울시립대·한국외대·경희대 등의 대학생과 동대문 상인 등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분양가는 1억원 초중반대로 중도금 50~60%의 무이자 혜택도 제공된다.

대우건설이 서울 강남구 자곡동 일대 강남보금자리지구에 '강남 2차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 지상 10층 1개동, 총 534실(전용 18~49㎡) 규모다. 강남보금자리지구 초입에 위치해 있어 강남업무지구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KTX 수서역 개발지가 인근에 있고 문정법조타운·동남권 유통단지·가든파이브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강남권 오피스텔 대비 30~50%가량 저렴한 1억원대 초중반이다.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가 적용돼 입주 때까지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

경동건설은 광교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 4-1블록에서 '광교 경동 해피리움'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15층, 총 296실(전용 20~31㎡) 규모로 전용 30㎡ 미만이 94% 이상을 차지한다. 단지 주변으로 경기대·아주대·서울융합기술대학원 등 6개의 대학시설을 비롯해 광교테크노밸리·CJ 통합연구소·씨게이트 R&D센터 등의 산업·연구단지 등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또 2016년 개통하는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강남권 및 판교·정자동 일대로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10만원선으로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