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TV, 'CES 2013'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공개
2013-01-03 11:00
윈도OS 이어 리눅스·매킨토시에서도 스마트TV 앱 개발 가능<br/>로컬 클라우드 개발환경·매시업 기능 지원
삼성전자가 이달 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3’에서 리눅스와 매킨토시환경에서도 스마트TV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4.0 버전을 공개한다. 사진은 삼성전자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포럼 홈페이지 화면.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전자는 이달 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3’에서 리눅스와 매킨토시환경에서도 스마트TV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4.0 버전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윈도 OS 기반의 스마트TV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만 지원해 왔다. SDK 4.0 버전에서는 리눅스와 매킨토시 OS에서도 스마트TV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게 돼 윈도 외에 다른 운영체제 사용 비중이 높은 해외 지역에서 스마트TV 소프트웨어 개발이 한층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SDK 4.0에는 TV 업계 최초로 로컬 클라우드 개발 환경을 제공해 많은 개발자들이 로컬 클라우드를 이용하면서 팀 작업이 수월해져 소프트웨어 개발 효율을 높이고 제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웹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표준 프로그래밍 언어인 HTML5 지원 기능도 확대했다.
SDK 4.0은 HTML5 지원 기능 확대로 다수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더욱 쉽게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으며, 스마트TV와 다른 기기 혹은 인터넷 서비스를 융합한 컨버전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통합 개발 환경도 구축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 이효건 전무는 “전 세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보다 쉽게 스마트TV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개발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삼성 스마트TV의 혁신적인 기능이 합쳐져 고객들에게는 최고의 스마트TV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